마음의 크기를

2019.03.26 09:47

하양이24 조회 수:452

98MolYt.jpg

 

벗의 이름에 부치는 시

 

몸집은 좀 작아도

마음 씀씀이는 하늘같은

그 친구는 진짜

사내대장부다

 

그 친구가 얼마나

마음속 깊이 따뜻한 사람인 줄

호탕함이 보이지 않는

마음의 크기를 이른다면

 

동화 속 어린 왕자를 닮아

호수처럼 맑은 눈빛 영롱하네

정이야 안으로 감추었어도

세월 가면 모두들 알게 되지

 

고까짓 한겨울 추위쯤이야

거뜬히 이기고도 남지

바람처럼 구름처럼 세월은 흘러

그 친구도 쉰 살을 훌쩍 넘었지만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따끈한 오뎅 국물 사이에 놓고

벗과 다정히 마주앉아

소주잔이라도 기울이는 날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13 겨울비 오시는 하늘 하양이24 2019.03.29 448
312 숨결로 전하고 있는 하양이24 2019.03.28 451
311 그리움 하양이24 2019.03.27 430
» 마음의 크기를 하양이24 2019.03.26 452
309 위로받는 기쁨 하양이24 2019.03.25 417
308 사랑의 집 하양이24 2019.03.25 373
307 텔레파시 보내본다 하양이24 2019.03.22 382
306 반달 하양이24 2019.03.22 377
305 갈림길 그리고 선택 하양이24 2019.03.21 383
304 축축하게 젖었다 하양이24 2019.03.21 377
303 새롭게 일어나는 목숨 하양이24 2019.03.20 374
302 산사의 마당에 하양이24 2019.03.19 374
301 물속으로 침잠하는 하양이24 2019.03.19 376
300 얼음골 바위 앞에서 하양이24 2019.03.18 378
299 생의 비밀 문서 하양이24 2019.03.18 376
298 이별이 옵니다 하양이24 2019.03.15 386
297 틀 박힌 자유 하양이24 2019.03.15 379
296 한 장 한 장 되새기며 하양이24 2019.03.14 370
295 승리를 거둔 녀석 하양이24 2019.03.14 371
294 허공을 흔들어대니 하양이24 2019.03.13 369